중국 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포스코가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 조감도  / ⓒ포스코
포스코가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 조감도 / ⓒ포스코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포스코가 중국에서 자동차강판 공장을 세운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하강집단유한공사(이하 하북강철)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이하 하강포항)를 설립한 바 있다.

이에 이날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산 90만 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완공돼 가동될 경우 하강포항은 지난해 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 톤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해 135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Full Hard)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 톤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포스코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최정우 회장은 축사에서 “합작법인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기업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양사가 보유한 높은 전문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수준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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