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고병호 기자
5일 밤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고병호 기자

[시사포커스 / 고병호 기자] 6일 경기 평택시의 A냉동 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난 5일 밤11시 46분경 화재발생 신고가 접수돼 평택시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전날 신고접수 후 14분 만에 출동해 6일 오전 6시 30분경 불길을 거의 잡아 7시10분경 대응1단계는 해제되었으나 오전 9시21분 번져가는 불길에 대응 2단계가 다시 발령됐고 투입돼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위해 사투를 벌이던 중 5명의 소방관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명의 고립된 소방관 중 2명은 힘겹게 현장을 탈출했으나 3명이 탈출하지 못했고 탈출대원들도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까지 1명의 대원이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밤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 현장. 사진/고병호 기자
5일 밤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 현장. 사진/고병호 기자

한편 나머지 실종자 3명의 소방대원들은 안타깝게도 6일 낮 12시20분경 7층으로 신축하는 냉동 창고의 건물 2층 위치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밤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 현장. 사진/고병호 기자
5일 밤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 현장. 사진/고병호 기자

이 사고는 소방당국의 대응2단계 상황 속에 진화작업을 벌이는 중에 발생한 것으로 바람과 함께 화재가 확산되는 위험 속에 진화작업 도중 내부에서 작업 중에 고립되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들의 구출작전까지 병행되는 어려움을 겪었고 건물 내부에 보온자재와 용접장비 등 인화성 물질들이 대량으로 쌓여있어 화재진압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한 ‘평택시 냉동 창고 화재’는 화재 당시 바닥 타설과 미장작업이 1층에서 진행 중으로 화재발생 당시 작업자 5명은 다행히 모두 대피한 상태였다.

평택시에서는 긴급 상황을 시민들에게 안내하며 시민들이 화재의 유독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사고현장을 우회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평택시, 평택경찰서 등이 합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화재진압과 수습을 하고 있는 상태로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는 모든 구조와 진화작전 상황이 종료되어야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