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선별진료소 34곳 신규설치...67곳 검사 기능 확대

의료진들이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의료진들이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연일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의료현장이 포함상태가 됨에 따라 코로나 진료관련 전문과목 담당 군의관도 중증병상에 투입한다.

20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834명이며 중환자 병상에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규모는 1,000명 내외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방역 상황의 악화에 따라 정부는 불가피하게 지난 토요일부터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게 됐는데 정부는 현 방역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3차 접종 시행, 안정적 병상 확보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상회복 이후 네 차례에 걸친 행정명령 등을 통해 어제까지 총 3,800여 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했고, 정부는 앞으로도 중증 환자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전국 국립대병원 진료 역량의 상당 부분을 코로나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토록 하는 한편 코로나 진료 관련 전문가와 군의관 등도 수도권 지역 코로나 중증 병상 운영 상급종합병원에 전면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수도권 소재 공공병원 중 활용 가능한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일반 코로나 환자 진료에 활용함으로써 병상 확보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여나가도록 하겠고, 정부는 오늘부터 병상 확보 관련 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현장 방역의료 지원반을 운영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신속한 (코로나)검사를 통한 국민 불편 해소와 확산 방지를 위해서 전국적으로 총 34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신규 설치하고 67개소에 대해서는 검사시설 확대를 통해 검사 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또한 청소년들과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기본 접종과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리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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