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군단,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 휩쓸어

의정부시청 소속 빙상단.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시청 소속 빙상단.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15일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 시청 소속 빙상팀(감독 제갈성렬, 코치 이강식)은 2021년 한 해 동안 각종 국제 대회에서 은빛 질주의 본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들인 가운데 올해 시즌 막바지 대회인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소속 선수들의 발군의 실력으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 화려한 코칭스탭과 선수단의 실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실업팀 일반부 경기에서 김영호 선수와 김성규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냈고 1000m 경기에서 김영호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5000m 경기에서는 고병욱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서정수 선수가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대회 첫날 무려 5개의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의정부 시청팀의 은빛 질주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음날 남자 일반부 1500m경기에서 문현웅 선수가 은메달, 3000m 경기의 고병욱, 서정수, 문현웅 선수가 금, 은, 동 메달을 모조리 쓸어 담아 한 대회에서 무려 총 9개의 메달을 독식하는 진기록을 세워 빙상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처럼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의정부시 빙상팀은 세계적인 빙속 스타를 배출해낸 전통과 역사 속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 육성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빙상 스타 출신의 제갈성렬 현 의정부시청팀 감독과 이강석 코치 영입으로 최강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제갈성렬 감독은 의정부시 태생으로 지난 1996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과 1997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세계적인 빙상 스타 출신 감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은퇴 후 왕성한 방송인 활동과 해설가 활동을 비롯해 춘천 시청 감독, 국가대표 지도자 등을 지내며 지난 2016년 8월부터 고향으로 돌아와 후진 양성에 혼신의 힘을 쏟아부으며 지도자로써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 동메달 리스트인 이강석 코치는 역시 의정부시 출신으로 의정부 시청 선수로 맹활약 후 지도자로 변신해 제갈성렬 감독과 투톱 체계로 소속된 선수들을 세계적인 선수로 육성하는데 여념이 없다. 

의정부시청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좌로부터).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시청 빙상단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좌로부터).사진/고병호 기자 

이처럼 세계적인 선수 출신의 지도자들이 의정부시의 명예와 빙상 메카도시라는 명맥을 잇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지난 11월 11일부터 개최된 국내 최고 대회인 제52회 전국 회장배 남녀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에서 의정부시는 3연패 우승의 대업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의정부시의 현재 대표 간판스타 선수로는 여자부 김민선 선수가 세계 랭킹 7위, 남자부 차민규 선수는 세계 랭킹 11위로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출전권을 따낸 상태이며 ‘무적의 의정부시 빙상팀’이 이뤄낸 이번 대회 성과에 대해 시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으며 향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국위선양과 의정부시의 명예를 떨쳐주기를 바라는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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