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함께 회복, 강한 회복' 주제로 거시경제정책 논의

국내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 ⓒ시사포커스DB
국내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오미크론’의 확산 속 전 세계 국가들은 공평한 방식으로의 백신보급 확대, 글로벌 보건시스템 개선, 글로벌 공급망 복원 등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 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으로 개최된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참석했다.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는 G20 회원국·초청국과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

올해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함께 회복, 강한 회복’을 주제로 최초로 주최한 재무트랙 고위급 회의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은 향후 세계경제 전망과 위험요인 등을 진단하고 세계경제 조속한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가상승, 주요국 거시경제정책 정상화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특히 글로벌 공급망 차질을 위험요인으로 공통 언급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공평한 방식으로의 백신보급 확대, 글로벌 보건시스템 개선, 글로벌 공급망 복원 등이 필요하며, 성급한 거시정책 정상화는 자제하면서 정상화 과정에서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근 실물·금융시장 여건 등을 고려한 거시정책 기조의 단계적 정상화, 글로벌 공급망 활성화와 자유롭고 공정한 글로벌 무역시스템 복원을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도 강조됐다.

또 회원국들은 2022년도 우선순위 주제로 그린경제 전환 프레임워크 마련, 지속가능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 증진,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 인센티브 논의에 합의했다. 아울러, 올해 마련한 G20 지속가능금융 로드맵의 이행현황에 대해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외 회원국은 코로나19 대응조치 정상화에 따른 금융부문 취약성 해결을 위해 비은행금융기관(NBFI) 회복력 제고 및 기후변화 관련 금융위험 등 금융복원력 강화방안을 논의 등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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