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 영입 어렵게 되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페란 소리아노 CEO에 도움 요청한다?

FC 바르셀로나, 과거 사령탑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페란 토레스 영입 도움 요청/ 사진: ⓒ스포츠 몰
FC 바르셀로나, 과거 사령탑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페란 토레스 영입 도움 요청/ 사진: ⓒ스포츠 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21, 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절박함을 느끼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레스 영입을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공격진 부족 속에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토레스와 링크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토레스와 개인합의를 마쳤지만,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적료 협상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다. 맨시티는 토레스의 이적료로 4,250만 파운드(약 662억원)를 책정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제안은 책정가와 1,300만 파운드(약 202억원) 차이로 전해졌다.

토레스는 유럽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이 5,000만 유로(약 664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맨시티는 토레스의 가치가 오른 몸값을 제시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토레스가 발렌시아 CF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던 때의 몸값을 제안한 셈이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발목 골절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토레스는 본국 스페인으로 복귀하고 싶어 한다. 바르셀로나가 어렵지 않게 개인합의를 마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바르셀로나는 맨시티에 이적료 2,550만 파운드(약 397억원)를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을 여름에 지불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맨시티 입장에서는 급할 게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7년 바르셀로나B 팀을 맡은 뒤 2008년부터 2012년 여름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휘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12년부터 맨시티 최고 경영자를 맡고 있는 페란 소리아노도 바르셀로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 감독인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지원한다면 바르셀로나의 토레스 영입이 수월해질 수 있다.

한편 공격진 부족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 토레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