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이전 기공식,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 11월께 동북아지역의 핵심거점 역할 기대

▲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13일 기공식
[평택-박종덕기자]11월13일 오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서 미군기지 이전 기공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장수국방장관을 비롯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B.B벨 주한미군사령관, 김문수 경기지사, 송영선 의원, 송명호 평택시장, 초청 정부인사 및 한미 군고위장성과 장병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평택 기지이전을 통해 안정된 여건 속에서 통합된 지휘체계를 갖추게 되고 효율적인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며 "기지 이전은 효율적인 전투력을 운용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급변하는 국제안보 환경 속에서 미래전 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다 성숙된 동맹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대의 안보는 한 나라가 유지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다자간의 안보협력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정부는 평택시에 2020년까지 도시정비와 교통 물류, 관광 등 9개 분야 89개 사업에 18조8천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로 인해 평택시는 국제화 중심도시, 서해안 물류의 핵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장수 국방장관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이어 축사에서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기공식은 한국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동맹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한국의 진정한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버시바우 대사는 "이 기공식은 우리 우방국 국민과 잠재적인 적들에게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을 유지시키는 장기적인 군사동맹을 바라고 있으며 미국은 한국의 가치있고 신뢰할 만한 우방국으로서 21세기와 그 이후에도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성숙 발전시킬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함께갑시다.!"라고 한국말로 수회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 김장수 국방장관과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행사를 마치고 환하게 웃으며 떠나고 있다

기지이전 공사에는 총10조여 원을 투입해 2012년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 대추리 일대에 들어설 미군기지의 부지조성공사는 1,190여만㎡에 1구역(Parcel #1) 83만㎡, 2구역(Parcel #2).815만㎡, K구역 45㎡ 등 3개 구획으로 나눠 공사기 진행된다.

이 구획부여는 1구역은 미측에 미리 공여해 미측에서 지난 3월부터 미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역이며, K구역은 한국측 공사구역으로 한진중공업에서 이달부터 착공하며, 나머지는 2구역으로 분류된 815만㎡는 설계가 30% 완료되어 내년 상반기중 시공사를 선정 할 계획이라고 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총괄장교는 밝혔다.

대추리에 있는 미군기지인 K-6 옆으로 건설되는 새 기지에는 서울 용산을 비롯해 도심내에있는 9개 미군기지와과 경기 북부 등에 흩어져 있던 주한미군이 이전하게 된다.

기지에는 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주한 미 해군사령부, 주한 미 특전사령부, 주한 미 해병대사령부, 제303정보대대 등이 이전하고, (주한미군사령부는 2011년 말께 '미 한국사령부'(US KORCOM)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미 2사단 본부와 중여단, 전투항공여단, 제1통신여단, 제18의무사령부 등이 옮겨가게 된다.

이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은 우리나라의 주둔미군기지를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는것으로 용산미군기지 이전(이전협정, UA/IA), 연합토지관리계획(개정협정,LPP), 미2사단 재배치가 주요 내용이다.
▲ 대추분교가 있던자리, 주차장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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