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지역예술단체 ‘진흥문화예술협회 창립’으로 관 주도 예술 탈피한 문화예술 창작 및 교육, 양성의길 열다 

[시사포커스/고병호 기자] 23일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시가 주도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문화예술단체가 아닌 순수 민간주도의 문화예술단체인 ‘진흥문화예술협회(회장 이숙정)’가 창립되어 지난 20일 창립식 및 제1회 지역문화예술페스티벌이 열려 지역시민과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관심과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는 의정부시의 막대한 예산으로 운영되거나 지원을 받는 예술의 전당이나 예술인 총연합회와 같이 관이 주도하는 문화예술법인 또는 관변단체가 아닌 지역이 배출한 문화예술인이나 순수 민간동호회와 단체 및 현역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이 되어있는 문화, 예술 활동의 목마름을 달래고 막혀있는 저변확대와 경제적 고통이나 작품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작가와 활동가들에게 희망과 활동영역을 넓혀주자는 취지로 단체가 자발적으로 창립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단체의 구심점은 현재 의정부시 체육회 이사와 의정부시 벨리댄스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벨리댄스 예술의 불모지였던 의정부시에 종목과 단체의 활성화를 이끈 이숙정 회장의 액티브한 지역 활동에서 시작되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의정부시 지역문화 예술활동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진흥문화예술협회 송영은 수석부회장 및 임원들과 함께 자신들의 전공인 벨리댄스부터 각종 예술문화발전 및 공연문화 확대를 위해 활동하는 반면 공연예술을 통하여 의정부시 알리기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진흥문화예술협회 창립 주역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규합해 ‘진흥문화예술협회(PCA)’를 음악, 문화, 스포츠댄스, 공연, 사진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하나로 연결된 문화예술의 에너지 집합체를 만들어 이번 창립식과 1회 페스티벌을 성대하면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의정부시에서 순수 민간주도의 문화예술단체인 ‘진흥문화예술협회’ 창립식 및 제1회 지역문화예술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시에서 순수 민간주도의 문화예술단체인 ‘진흥문화예술협회’ 창립식 및 제1회 지역문화예술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고병호 기자 

이 단체의 창립식과 페스티벌 축제는 지난 20일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의 신곡초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을), 오범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원기 도의원, 권재형 도의원, 구구회 시의회 부의장, 박순자 시의원, 이계옥 시의원 등 지역정치인들과 이명철 의정부시 체육회장, 최종길 경기도 컬링연맹 회장, 의정부시 김영희 청소년지도협의회장 등 많은 체육관계자 및 학계와 지역의 교육, 청소년, 예술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창립과 페스티벌 축제를 축하해주었다. 

의정부시에서 순수 민간주도의 문화예술단체인 ‘진흥문화예술협회’ 창립식 및 제1회 지역문화예술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시에서 순수 민간주도의 문화예술단체인 ‘진흥문화예술협회’ 창립식 및 제1회 지역문화예술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고병호 기자 

행사와 공연은 열띤 분위기 속에 철저한 방역 후 통기타연주와 강두호 가수의 감성 발라드곡으로 출발해 해동검도의 시연공연과 국가대표 줄넘기 공연팀의 음악줄넘기 공연, UBA밸리댄스 프로공연단의 공연, 효자앙상블예술단의 현악기 연주를 비롯해 시 낭송, 이태리유학파 소프라노 한마루 공연과 한국무용 중 진도북춤의 김나영 예술단 공연 등 수준 높은 정상급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현역 교장선생님이면서 동화작가이기도 한 김충근 교장의 풀피리연주와 민간 동호인 밴드인 필드럼동호회의 연주와 열창, 세미트롯가수 신비의 공연은 열띤 호응을 일으켰다. 

이처럼 화려하게 등장한 순수 민간문화예술단체 창립식의 하이라이트는 인싸가수 유튜브 댄스대통령 비니쌤 가수의 댄스와 히트곡공연과 콜라보로 UBA공연단의 벨리안무에 맞춰 피날레를 모든 출연진과 관객들이 어우러져 성대하게 끝마쳤다. 

이 날 행사를 준비한 협회의 임원진들과 이숙정 회장은 창립소감을 통해 오는2022년까지 총30개의 문화도시 지정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이 되는데 의정부시가 12월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향후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이 창의적이면서 자유롭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단체를 창립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모든 임원과 회원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진흥문화예술협회가 전문적이면서도 시민적이며 프로페셔널한 생활문화예술로 시민들과 늘 함께 호흡하고 전문인이 되고자하는 청소년과 경력단절 남, 여 예술인의 무대와 진로개척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문화도시’ 지정에 의정부시는 지난 2019년부터 준비와 도전을 해 현재 전국 41개 지자체가 지정희망 접수를 했다.

현재 의정부시는 25개 지자체들과 선정을 위한 치열한 경합 중이며 12월에 최종 7개 도시 선발에서 뽑히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 .

이러한 의정부시의 노력과 도전에 향후 진흥문화예술협회가 어떠한 역할과 중추적인 활동을 하게 될 지 이번 창립과 행사를 통해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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