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영입 원해/ 사진: ⓒ리버풀 FC
FC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영입 원해/ 사진: ⓒ리버풀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를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현지시간) “사비 감독이 살라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살라는 오는 2023년 여름까지 리버풀과 계약이 돼있으며,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재건을 위해 살라 영입에 필사적이다”고 밝혔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알 사드 지휘봉을 잡고 있던 클럽 레전드 사비 감독을 선임했다. 4승 5무 3패 승점 17로 리그 9위에 그쳐 있는 바르셀로나 재건을 위해서는 선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초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공격수 보강이 더 절실하다. 멤피스 데파이는 12경기 6골로 고군분투 중인 가운데, 특급 유망주 안수 파티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11경기·10골), 카를로스 비니시우스(12경기·7골)가 각각 리그 득점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내년에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까지 영입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가 공격진의 무게감은 확실히 부족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살라를 영입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발생할 것이고,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주급 인상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비 감독은 개인적으로 살라의 팬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클럽 월드컵 결승전 이후 사비 감독은 “살라는 전 세계 10대 축구 선수 중 한 명이고 항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결승전에서 그를 지켜봤는데,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최고의 선수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살라가 영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이적료가 관건으로 보이며, 사비 감독이 다른 선수 영입을 포기해서라도 시도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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