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 강화된 여권 제공 통한 우리 국민들 신분보호 강화

12월 21일부터 새로이 발급되는 여권 예시 / ⓒ외교부
12월 21일부터 새로이 발급되는 여권 예시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내달 12월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보안이 강화된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이 시작된다.

11일 외교부는 올해 12월 21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보안성·내구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 타입의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최종문 제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민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12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새로이 발급되는 차세대 전자여권은 표지 색상이 기존 녹색에서 남색으로 변경되고, 사증면수가 더 늘어난다.

또 디자인에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했으며, 주민등록번호를 제외, 여권번호 체계 변경과 함께 PC타입 개인정보면 도입 및 다양한 최신 보안요소 적용 등 기능면에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여기서 PC타입은 내구성, 내충격성 및 내열성 등을 갖춘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레이저로 각인하기 때문에 보안이 강화되어 최근 여권에 활용도 증가 추세다.

이와 같은 결정은 ‘위드 코로나’로의 정책 전환, 국내외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고조, 갈수록 고도화되는 위·변조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며, 향후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의 신분보호 강화 및 출입국 편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여권의 재고는 예산 절감 및 국민 혜택 부여 차원에서 여권법시행령 일부를 개정, 내년 상반기 중 여권발급수수료(1만 5000원)가 저렴한 유효기간 5년 미만 여권을 국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차세대 여권에 대한 관심을 충족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편리한 여권행정민원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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