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확대…영업이익률 40.9%

ⓒ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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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액 401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거뒀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5488억원)대비 –26.9%,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453억원)대비 –33.1% 각각 줄어든 수치다.

셀트리온은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내 수요 급증으로 ‘램시마’의 공급량이 확대되고 트룩시마의 점유율 성장도 지속 중이나, 테바(TEVA)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MO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된 점, 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점 등이 전년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램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 급속 성장으로 인해 효율이 높은 국내 생산분 판매비중 증가, 트룩시마의 견조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40.9%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 시장 판매 호조가 매출, 영업이익률 등 재무적 영향뿐 아니라 향후 IV제형에서 SC제형으로의 제품 전환에도 촉매 역햘을 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램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1.2%다. 근 1년간 시장점유율이 11% 확대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도 계획대로 속도감있게 진행해 상업화를 앞당기고, 렉키로나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글로벌 허가 프로세스 및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수일내에 미국 레제네론사와 스위스 로슈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전일(20만5500원)대비 8500원(4.14%) 오른 21만4000원으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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