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본머스 신화를 이끈 에디 하우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 합의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전 AFC 본머스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 합의/ 사진: ⓒ스카이스포츠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전 AFC 본머스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 합의/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후임으로 에디 하우 전 AFC 본머스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하우 감독이 뉴캐슬의 사령탑에 오르는 것에 동의했다.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이 브루스 감독의 후임이 되는 것을 거부한 후 하우 감독은 2년 6개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브루스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그레임 존스 감독대행이 맡았고, 단장 영입리스트도 작성하며 본격적인 선수단 꾸리기에 나섰다.

당초 뉴캐슬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하기 전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포함 에메리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파울로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루시앵 파브레 전 도르트문트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이 거절하면서 하우 감독으로 선회했다. 지난 1994년 본머스에서 데뷔한 하우 감독은 지난 2007년 부상으로 젊은 나이에 은퇴한 뒤 유스 코치를 시작했고, 이후 본머스 사령탑까지 맡으면서 젊은 감독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위 리그에서는 굉장한 호평을 받았고, 본머스를 4부 리그부터 1부 리그까지 승격시킨 주역이다. 본머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올라서게 된 것은 클럽 창단 사상 125년 만에 처음이다.

이후 본머스는 5시즌 동안 EPL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2019-20시즌 EPL에서 18위에 그치며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이후 하우 감독은 본머스를 떠나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다.

앞서 하우 감독은 셀틱 감독이 될 기회를 잡았지만, 협상 중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 머니’로 화끈한 지원이 예상되는 뉴캐슬에 하우 감독의 부임이 확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