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시즌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 불펜 등판시키고 NLCS 2연패에 몰렸다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경기 연속 끝내기로 무승 2연패/ 사진: ⓒ뉴시스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경기 연속 끝내기로 무승 2연패/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메이저리그 NLCS 2차전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말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로 5-4 패배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전날 1차전에서 오스틴 라일리의 끝내기로 3-2 승리를 거뒀고, 이날 경기에서는 로사리오가 댄스비 스완슨를 홈으로 불러들여 2경기 연속 끝내기를 선보였다. 애틀랜타는 2승을 더 올릴 경우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1회 초 2득점으로 시작한 다저스는 4회 말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라일리에 볼넷 이후 작 피더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피더슨은 지난 1월 다저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를 거쳐 7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에 뼈아픈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7회 초 다시 2점의 리드를 잡은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즌 20승을 거둔 훌리오 유리아스를 8회 등판시키는 변칙적인 초강수를 뒀지만, 유리아스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악수로 작용했다.

9회 초 애틀랜타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가 탈삼진 2개를 포함 1이닝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친 반면, 다저스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선두타자 트레비스 다노의 안타로 위기에 몰렸다.

그라테롤은 스완슨의 투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스완슨이 2루로 들어갔다. 다저스는 2사 2루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등판시켰지만, 로사리오는 잰슨의 초구 컷 패스트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로사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애틀랜타의 NLCS 2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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