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

포항해경이 푸른바다거북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포항해경이 푸른바다거북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앞 해변가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18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0분경 발견된 바다거북은 길이 75cm, 둘레 92.3cm 로 멸종위기 보호종인 푸른바다거북으로 확인됐다.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과 ‘야생동ㆍ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받는 대형 거북이다.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봄과 여름철에 제주도와 남해안 바다에서 종종 발견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 사체는 청하면사무소에서 보관중이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연구 목적으로 가져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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