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과 국방부, 백신돌파 감염 대책 마련 분주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때 중단됐던 장병 휴가가 정상 시행된 2020.09.0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휴가를 나온 군인이 열차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때 중단됐던 장병 휴가가 정상 시행된 2020.09.0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휴가를 나온 군인이 열차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

[시사포커스 / 고병호 기자] 3일 우리나라에서 최접경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에서 군부대 집단감염이 발생해 국방부와 군 관계자 및 연천군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충남 논산에 소재한 육군 신병교육대 훈련소에서 120여명의 훈련병이 집단감염된 이후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장병 301명이 문무대왕함 내에서 90%에 해당하는 장병들이 감염되는 초유의 사태로 조기 귀국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방부 및 연천군 등 관계기관들이 긴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까지 군부대 감염사례와 달리 이번 A부대의 집단감염된 병사 46명중 41명이 2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5명이 1차 접종이 완료된 병사로 ‘백신 돌파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에서는 육군참모총장(총장 남영신, 육군대장)이 지난 2일 긴급 예하부대 지휘관 회의를 화상회의로 주재해 방역시스템을 전부 재검토 지시했으며 각 부대별 휴가자와 복귀자 관리 방역체계와 점검에 차질 없도록 강력하게 당부했다. 

특히 남 총장은 격리병사들에 대한 급식과 생활여건에 소홀함이 없도록 특별지시하는 한편 육군에서는 추가확산 방지 및 상황관리를 위해 지자체의 보건당국과 긴밀한 업무협조 속에 세밀한 역학조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연천군 (군수 김광철)에서는 비교적 현 코로나19 감염사태에서도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연천군에 ‘돌파감염’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군민들의 철저한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에 더욱 홍보와 안내를 펼쳐나가면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군 당국과 적극 협력해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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