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믹타 외교장관 회의 참석..."아프간 여성의 인권 보호"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했다 / ⓒ외교부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을 포함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터키 등 믹타 회원국이 기후변화 대응 및 아프간 여성의 인권 보호에 한 목소리를 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장관은 제76차 유엔총회 계기 뉴욕에서 개최된 ‘제19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 국제 정세 및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배출 기술, 양성 평등 등 금년도 중점 의제에 대한 믹타 차원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외교장관을 포함해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메블륫 차부쉬오울루 터키 외교장관,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주유엔멕시코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유엔총회 계기 개최돼 온 믹타 연례 외교장관회의로, 코로나19 이후 약 일 년 반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됐다.

믹타 5개국 외교장관들은 믹타가 지난 8년간 유엔의 핵심 가치와 다자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협의체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믹타 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유엔 등 주요 다자 무대에서의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정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배출 기술 의제를 주도하며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개발도상국의 기후행동 지원, P4G 정상회의 개최 등 우리 정부의 관련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 믹타 내 동 분야 경험 공유 및 정책 교류 등을 통한 협력 증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대한 믹타 회원국 외교․ 국방장관들의 참석과 기여를 당부했다.

이외 믹타 외교장관들은 아세안의 미얀마 특사 임명을 환영하고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의 건설적 역할을 지지했으며, 코로나19 백신의 제조 및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위한 다자주의 강화가 긴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성평등 실현이 포용적 사회를 위한 핵심 분야이며, 특히 아프간 여성의 인권 보호와 증진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믹타 차원의 기여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믹타 5개국 외교장관들은 앞으로도 회원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한 믹타의 단합된 메시지 발신을 지속하면서 믹타의 발전 동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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