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정부, 수분 보충 권고…체온 1℃ 오르면 체내 수분 500cc 손실

이기덕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 ⓒ동아오츠카
이기덕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 ⓒ동아오츠카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관리에 수분과 전해질 보충 등이 신체를 최적화 상태로 관리하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이기덕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접종 전후로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며 상황에 따라 체온이 오를 경우 체내 빠른 수분 흡수를 위해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도 도움이 될 수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발열로 인해 체온이 섭씨 1도 오를 때마다 500cc의 체내 수분이 손실되는데 접종 후 일반적으로 38~40도로 체온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 데 물 또는 빠른 수분 흡수를 돕는 이온음료로 손실된 양만큼 수분 보충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백신 접종률은 전국 9일 0시 기준 1940만6809 명이며 전국 37.8% 수준이며 매일 30만명 가량이 신규로 접종완료를 하는 추세다. 정부는 현 추세와 백신 확보량을 분석해 오는 11월 경 70% 백신 접종률을 예상하고 집단면역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국민들도 비례해 늘고 있다.

정부나 의료 전문가들은 면역 형성 과정에서 발열, 단순 근육통은 가벼운 이상반응은 정상 반응이라는 입장이고 대체적으로 접종 후 48~72시간 후 자연스레 사라진다는 입장이다.

질병 관리청은 경미한 이상반응의 경우 백신 접종 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권고하고 있으며 발열 및 근육통발생 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 교수와 같은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전 후 이상반응 예방에 충분한 섭취를 통해 열이 발생했을 때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 경우 체온 조절을 위한 수분 보충이 필수적이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본지에 "의료계나 정부에서 백신 접종 전후 이상반응에 대비하는 솔루션으로 수분섭취를 강조하고 있다"라며 "당사 제품인 포카리스웨트의 경우 물 또는 빠른 수분흡수를 돕는 이온음료로 코로나 백신 전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지난 1987년 출시된 이후 이온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포카리스웨트 제조·판매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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