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투입될 수도 있다

손흥민, 2021-22시즌 EPL 개막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사진: ⓒ뉴시스
손흥민, 2021-22시즌 EPL 개막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9)이 해리 케인(28, 이상 토트넘 홋스퍼)이 없는 최전방으로 출전할까.

토트넘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은 사령탑부터 선수단까지 난국에 휘말렸다.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부임하기까지 어수선했고, 우승에 실패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기를 원하면서 선수단 전체가 흔들렸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마치고 휴가를 떠난 케인은 산투 감독과 대화도 나누지 못했다. 세르히오 아게로(FC 바르셀로나)가 계약 만료로 떠난 맨시티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케인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제안한 케인의 이적료 1억 파운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하는 1억 6,000만 파운드에 한참 못 미쳤다. 결국 이번 여름 케인의 이적은 어렵게 됐고, 맨시티가 1억 2,700만 파운드로 금액을 높여 2차 오퍼를 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케인은 유로 2020가 끝난 뒤 휴가를 마치고 최근 복귀했다. 산투 감독이 케인와 면담을 갖고 설득하겠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토트넘 훈련에 늦게 복귀한 케인이 개막전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

이런 상황에 대해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개막전 라인업에서 케인을 제외하고 손흥민이 최전방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훈련 시간이 부족한 케인이 벤치에서 출발할 거라는 분석이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의 출전을 예상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