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종합군사력 세계 6위 군사강국...10월 전국민70% 2차접종'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DB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합 메시지를 내놨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우리 선열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꿈을 잃지 않았고, 어디서든 삶의 터전을 일구며 독립운동을 펼쳤고, 그 강인한 의지가 후대에 이어져 지금도 국난극복의 힘이 되고 있으며, 선열들과 독립유공자, 유가족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종합군사력 세계 6위에 오른 군사강국으로 4차 산업혁명과 우주 시대의 새로운 안보환경에 대비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방위력을 이뤄가고 있는데 백범 김구 선생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꿈꿨듯 오늘 우리 문화예술은 세계를 무대로 그 소망을 이뤄내고 있다”며 한국 문화가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 중 최초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격상했는데 이제 선진국이 된 우리는 다시 꿈꾼다”며 “평화롭고 품격 있는 선진국이 되고 싶은 꿈,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열어왔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코로나 위기 역시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한일 관계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은, 국교 정상화 이후 오랫동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분업과 협력을 통한 경제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으며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독일상황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분단은 성장과 번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동시에 항구적 평화를 가로막는 강고한 장벽으로 우리도 이 장벽을 걷어낼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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