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승부' 인터뷰가 문제가 됐나 일반론 얘기한 것 뿐인데"
"신지호씨가 사과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짓는 게 좋을 듯"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20.05.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20.05.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준석 대표 탄핵'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현장에서 들었을 때는 그냥 일반론을 얘기한 것으로 들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뉴스가 되어있다"면서 "이 대표가 과잉 해석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판승부' 인터뷰가 문제가 됐나 보다고 전하면서 "현장에서 들었을 때는 그냥 일반론 얘기한 것으로 들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뉴스가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뷰 자리에 앵커와 나, 노영희 변호사, 김완 기자가 있었는데, 누구도 그 말을 '이준석 탄핵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그 자리에선 아예 화제도 되지 않았는데 다소 당혹스럽다"고 표현했다.

진 교수는 "이 대표가 과잉해석한 듯하다며 아무튼 대표 귀에 기분 나쁘게 들렸다니, 일단 신지호 씨가 사과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짓는 게 좋을 듯 하다며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의 역할은 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지 생성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며 있는 갈등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 없는 갈등을 만들어내니, 각 캠프의 참모들이 호가호위하듯이 불필요하게 오버액션하는 것도 문제라며 자중들 하시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12일 SNS에 윤석열 캠프측 신지호  총괄 부실장의 인터뷰를 공유하면서 "탄핵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면서 "대선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 했는데 알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모 유튜브 채널이 하던 말을 항상 그대로 하시는 걸 보니 당보다는 유튜버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신가 보다.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건승하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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