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 위고 요리스 백업에서 입지 줄어들며 셀틱에서 주전 골키퍼 경쟁에 나선다

조 하트, 토트넘 홋스퍼 떠나 셀틱과 3년 계약 공식 이적/ 사진: ⓒ스카이스포츠
조 하트, 토트넘 홋스퍼 떠나 셀틱과 3년 계약 공식 이적/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 하트(34)가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현지시간) “하트가 셀틱과 계약한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임대 영입을 마쳤고, 위고 요리스와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하트는 지난 여름 계약한 뒤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하트는 EPL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1회 등을 우승했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쳤고, 4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2016년부터 기량이 떨어지면서 토리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 임대된 뒤 번리로 이적했다.

하트는 지난 2020년 여름 요리스의 백업으로 영입됐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경기, FA컵 2경기 등 10경기에 출전했다. 컨디션은 좋다고 알려졌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력에 대해서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태다.

토트넘과 셀틱은 지난 주 하트의 이적설 보도 이후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 주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골리니 임대 영입으로 하트의 입지가 줄면서 이미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황이었다.

결국 커리어의 끝 무렵에 다가가는 하트의 이번 이적은 큰 관심거리가 됐다. 하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신임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하고 골리니 임대 영입으로 우울할 수도 있었지만, 셀틱에서 바실리스 바르가스, 스콧 베인 등과 셀틱의 주전 수문장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여름 토트넘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에릭 라멜라 등을 떠나보내고 새롭게 선수단을 개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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