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 ‘시공사 선정취소 가결’
시공사는 ‘설득 과정 진행 중’

유성 장대B지구 조감도 (조합 오동겸 제공)
유성 장대B지구 조감도 (조합 오동겸 제공)

[대전 충남 취재본부 / 장 철 기자] 대전 ‘유성 장대 B구역 사업’은‘유성구 장대동 1495번지 일원 9만 7,213㎡에 지하 4층 지상(49~59)층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주상복합으로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또한, ‘100년 전통의 유성5일장의 보존과 유성시장 활성화’를 통해 역사와 전통이 현대에서 살아 숨 쉬는 상생개발의 현장이기도 하다.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하 조합)은 “대의원 회의에서 시공사 선정취소를 가결했다”고 밝혀 시공사 교체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계약해지 안건에 92%로 찬성하여 시공사(GS건설) 가계약해지 및 해제 선정취소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임은수 조합장은 “2019년 12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선정되었던 GS건설이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해 적극적인 인허가 지원을 통한 사업시행인가 일정을 2020년 말까지 받겠다고 약속하고 2021년 8월 말까지는 관리처분인가를 받겠다고 약속 하였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합 측에서 ‘계획 변경 집중기간 설정을 위한 협조 공문을 6월초에 보냈으나 GS건설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유성 장대B지구 투시도 (조합 오동겸 제공)
유성 장대B지구 투시도 (조합 오동겸 제공)

조합측은 공사비 인상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GS건설은 촉진 계획 변경 상 초고층 변경 시 시공비가 평당 47만원이 증액 된다고 했으나 조합측이 설계사에 의뢰로 예상된 금액은 평당 21만원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합원들의 최고이익을 추구 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함은 물론이고 조합원 전체에게 엄청난 손실을 끼치게 되니 시공사 GS건설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임은수 조합장은 “오는 8월16일 장대B구역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계약 해지∙해제 및 선정취소 안건이 가결되면 후속절차를 밟아 오는 12월에 새 시공사 선정을 하여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신속한 사업진행과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장대B 구역 재개발 사업을 반드시 성공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인 GS건설 양문석 책임은 “시공사의 해지가 정식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니어서 공식적인 입장은 없고, 상호 오해의 여지가 있었던 부분이 있어 설득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