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되면서 아담 프레이저의 공백 기회로 삼을까

박효준, 뉴욕 양키스서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 입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박효준, 뉴욕 양키스서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 입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효준(25)이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마이너리거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보내고 우완투수 클레이 홈스를 받으면서 1대2 트레이드로 불펜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양키스와 계약하며 2015년 미국 땅을 밟은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해 착실히 준비했다. 올 시즌에는 48경기 시즌 타율 0.327 10홈런 29타점 44득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매 시즌을 앞두고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효준은 올 시즌 구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택시 스쿼드에 포함되며 지난 17일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전 1타석만 소화한 뒤 벤치에 앉았고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가게 됐다.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지만 더 이상 기회를 받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양키스는 불펜진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피츠버그는 과거 강정호가 몸 담았고, 현재는 산하 더블A에서 배지환이 뛰고 있는 구단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최근 아담 프레이저가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면서 주전 2루수가 떠난 상태로 박효준이 바로 눈에 들 가능성은 낮지만, 양키스 때보다는 비교적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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