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차기 대선판도...지지율 20%대도 깨진 윤석열
이재명 27% vs 윤석열 19% vs 이낙연 14%, '1강 2중' 다시 재편
정당 지지도, 민주당 33% vs 국민의힘 28%...윤석열과 국힘 함께 하락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가 7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사진 / ⓒNBS 홈페이지 캡쳐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가 7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사진 / ⓒNBS 홈페이지 캡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범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깨진 결과를 보이며 야권이 위기 상황에 놓인 모습이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전문회사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의 7월 3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으며 그 뒤를 잇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19%)을 8%p 오차범위 밖 격차로 따돌렸다.

이 지사는 직전조사인 그 전주 대비 1%p 오르고, 윤 전 총장은 1%p 빠진 수치이지만 해석 상으로는 차기 대선 구도가 '양강'에서 '1강 2중' 구도로 재편됐다는 해석도 가능한 상황에 놓인 것이기도 하여 결과에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 ▲최재형 전 감사원장(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 ▲유승민 전 의원(2%) 순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여권의 강세 후보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밀리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 지사와의 대결구도에서는 13%p(이재명 46% vs 윤석열 33%)의 오차범위 밖 격차로 집계됐으며 마찬가지로 이 전 대표와의 대결구도에서도 8%p(이낙연 42% vs 윤석열 34%)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이며 뚜렷한 하향세에 국면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조사에서 22%의 가장 많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유승민 전 의원 각각 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 ▲최재형 전 감사원장 6% ▲원희룡 제주지사 3%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 2%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당 지지도에 대한 결과에서도 민주당은 그 전주와 동일한 33%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28%로 그 전주보다 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위기감이 감도는 모양새였다.

일각에서는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의 하락세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영향을 받는 듯한 모습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동안에 전국 성인남녀 1003명으로 대상으로 한 무선전화면접(100%)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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