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에게 공 던져 영구 출입금지

메이저리그, 알렉스 버두고 향해 야구공 던지 뉴욕 양키스 팬 야구장 영구 출입금지/ 사진: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알렉스 버두고 향해 야구공 던지 뉴욕 양키스 팬 야구장 영구 출입금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알렉스 버두고(25,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야구공을 던진 메이저리그 팬이 경기장 출입금지를 당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버두고에게 야구공을 던진 팬은 평생 모든 야구장에서 관전이 영구 금지됐다. 당시 이 과정에서 선수는 다치지 않았지만, 해당 팬은 관중석에서 끌어내졌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6회 말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관중석에서 버두고에게 공을 던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팀을 필드 밖으로 불러냈고, 야구공에 등을 맞은 버두고는 자신에게 벌어진 일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버두고는 “나를 겨냥해 공을 던졌고,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다”고 전했다.

코라 감독은 “경기 일부일 뿐이지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관중들이 선수에게 야구공을 던졌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는 “보스턴과 라이벌 관계를 두고 우리 팬들의 열정, 정신을 높이 평가하지만 선수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질서하고 무모한 위험한 행동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