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홈런 더비, 지난 2019시즌에 이어 피트 알론소가 2연패를 달성했다

피트 알론소, 트레이 만시니 제치고 2021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 오타니 쇼헤이 1라운드 탈락/ 사진: ⓒ게티 이미지
피트 알론소, 트레이 만시니 제치고 2021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 오타니 쇼헤이 1라운드 탈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21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는 피트 알론소(27, 뉴욕 메츠)가 차지했다.

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총 8명이 참가한 MLB 올스타 홈런 더비를 통해 총 23개의 홈런으로 지난 2019년에 이어 홈런 더비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홈런 더비에는 MLB 전반기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출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를 만나 28-31로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홈런 더비는 1~2라운드가 3분 동안 진행되며 홈런 비거리에 따라 최대 1분의 보너스가 생긴다.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분씩 1차 연장을 치르고, 만약에 또 홈런이 같다면 3번의 스윙으로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홈런 더비에는 알론소와 오타니, 소토를 포함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 맷 올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출전했다.

결승전에 오른 알론소와 만시니는 각각 23개, 22개의 홈런을 치며 1개 차이로 알론소가 2시즌 연속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올스타전 자체가 취소된 바 있다.

대장암 수술을 마치고 1년 만에 복귀한 만시니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팬들은 감동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알론소는 켄 그리피 주니어, 요니스 세스페데스에 이어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연패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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