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 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 유지...열대야 관측

올해 첫 열대야 관측과 함께 15일까지 폭염이 이어진다 / 시사포커스 DB
올해 첫 열대야 관측과 함께 15일까지 폭염이 이어진다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울을 포함해 올들어 처음으로 열대야가 관측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해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앗다.

특히 서울(송월동 관측소 기준)의 열대야는 올해 첫 열대야로 작년(2020년 8월 4일)보다 23일 빠르게 나타났다.

열대야는 최근 낮기온이 30℃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따뜻한 공기가 축적된 가운데, 밤사이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발생한다.

여기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5일까지 낮 기온이 32℃ 이상으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행안부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끌어올렸다.

‘주의’는 전국의 10%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33℃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특히 행안부 한 관계자는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건설현장 및 논·밭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을 항상 준수하여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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