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패널 800만대로 80%성장
P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기대
고부가가치 LCD, 가격인하요인 없어

LG트윈타워 / 시사포커스DB
LG트윈타워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LG디스플레이 올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주력인 OLED TV패널이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P-OLED 패널이 흑자전환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고부가가치로 전환 중인 LCD가격 또한 수익을 받쳐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한해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252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4분기 -3619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분기 52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흑자전환의 일등공신은 OLED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OLE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OLED TV는 올해 판매 목표치는 450만대에서 800만대로 80%이상 성장했다 .

LG디스플레이는 OLED사업의 LG전자를 비롯한 19개 TV제조사를 확보하며 고객사를 늘렸고 작년부터 생산능력도 2배 가까이 늘었다. 대형 OLED는 국내와 중국 광저우에서 운영중으로 생산능력은 월간 14만장을 상회하는 수준인데 광저우 라인 추가가동으로 30K/월이 3분기 중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출하는 8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

P-OLED분야에서도 흑전이 기대되고 있다. 차량용 P-OLED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패널 매출은 전체의 91%다.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자동차 등장과 함께 20인치 이상 초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 LG디스플레이 수혜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LCD분야 역시 흑자전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부가가치 중심의 기술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TV용을 정리하고 IT나 차량용, 상업용 등 고부가가치 LCD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패널업체들이 가격을 낮출 요인이 없고, 증설이 없어 공급과잉은 없을 것”이라며 “LCD 패널 가격은 3분기 중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지만 급격한 하락패턴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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