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 선발된 200팀 발표, 인테리어부터 초기 운영자금 등 8000만 원 지원
윤홍근 “청년좌절 언제나 안타까워, 열정어린 도전 기회 제공하고 싶었다”

BBQ가 청년세대에게 200억 원을 투자해 200곳 BSK 창업을 전액 지원한다. ⓒ시사포커스 DB
BBQ가 청년세대에게 200억 원을 투자해 200곳 BSK 창업을 전액 지원한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BBQ가 청년들에게 200억 원을 투척한다. 2인 1개팀으로 구성된 200팀을 선발해 각 팀당 BSK 매장부터 인테리어, 시설, 초기 운영자금 등 80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6일 BBQ는 청년 사업가 200인 양성 프로젝트인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BBQ는 고용불안으로 무기력을 느끼는 청년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열정적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세대가 경제난 등으로 인해 도전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무기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반전 시키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한 것으로 금전적 지원 등이 아닌 BBQ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청년세대를 돕겠다는 취지다.

BBQ는 작년 BSK를 런칭하고 1년만에 340호 점을 돌파했다. BSK 점주 중 50% 이상이 2030세대로 창업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다지려는 청년들이 많다는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창업비용 마련이 어려워 개점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작년 6월 하나은행과 손잡고 1% 초저금리 대출 '하나은행 프랜차이즈론'으로 창업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2030세대가 이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창업을 원하지만 하나은행 대출심사에서 막히는 등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에서 통큰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

청년세대가 창업하는데 있어서 어떤 걸림돌도 없게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

또 이번 프로젝트는 채널A와 함께 진행해 선발과정 등 스토리가 방송으로 송출 될 예정이며 방송 스케쥴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BBQ관계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참가자를 모집하며 선발 과정을 통해 최종 200팀을 선발한다"며 "선발된 팀은 BSK 매장부터 인테리어, 시설, 초기 운영자금 등 8천만원 상당을 지원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BBQ, 채널A, 잡다(JOBDA)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6일 기준 만 19세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참가자들의 성공과 간절함, 열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HR전문기업 마이다스가 AI역량검사를 맡는다. AI역량검사는 직무적합도와 역량 스펙트럼 분석을 위해 전략게임, 성향파악, 영상면접 등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평가한다.

다음달 18일 최종선발 200팀이 발표되며 선발팀들은 BBQ의 치킨대학에서 교육과정 이수 후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BSK 매장 200곳 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BBQ 관계자는 "쉽게 말하면 BSK 200곳 양성을 통해 청년에게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보면 된다"라며 "기존 BBQ매장이나 BSK매장의 수익과는 전혀 영향 없도록 매장 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패기와 열정으로 사회에 걸음을 내딛어야 할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 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라며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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