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헤라르드 로페스 전 릴 구단주와 합의하면서 재정난 해결될 수도 있다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가 새 주인 찾으면서 리그1 잔류 가능성 올라/ 사진: ⓒ게티 이미지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가 새 주인 찾으면서 리그1 잔류 가능성 올라/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지롱댕 드 보르도가 새 구단주를 맞을 전망이다.

보르도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킹 스트리트’ 및 ‘포트리스와 릴 전 구단주 스페인계 룩셈부르크 기업가 헤라르드 로페스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었던 보르도는 결국 지난 4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주주 킹 스트리트까지 투자 중단을 선언하면서 파산 위기 상태였다.

지난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3승 6무 19패 승점 45로 리그 12위를 기록한 보르도는 부채가 무려 8,000만 유로(약 1,086억원)로 클럽 재정의 건전성을 회복하지 못할 시 하부 리그 강등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기업가 로페스가 킹 스트리트, 포트리스와 인수를 놓고 합의하면서 재정 문제가 해결되고 보르도의 잔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뛰고 있는 클럽이다. 황의조는 2020-21시즌 36경기 12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고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보르도의 강등 가능성으로 이적설이 돌았지만 새 구단주를 찾은 보르도에 잔류할 수도 있다.

한편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대표팀의 와일드카드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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