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파리 생제르맹에 클럽 떠나고 싶다는 의사 전달/ 사진: ⓒ게티 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파리 생제르맹에 클럽 떠나고 싶다는 의사 전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감독이 정말로 토트넘 홋스퍼에 돌아올까.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PSG에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PSG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2020-21시즌 프랑스(FA)컵 및 슈퍼컵에서 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리그1은 릴 OSC에 승점 1점 차이로 4년 연속 우승에 실패하면서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4강에서 탈락했다.

당초 PSG는 이번 여름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단을 재정비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됐다. 초기에는 성적 문제로 알려졌다가 이후 선수 영입에 감독이 전권을 받지 못하고 적극 개입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친정 토트넘이 꼽히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에 부임한 뒤 5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2016-17시즌 리그 준우승,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흠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이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더 나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시즌 중 경질을 당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났을 때와 선수단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은 가볍게 접촉한 상태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을 찾지 못할 경우 포체티노 감독을 놔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위약금이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과 PSG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며,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후보에도 올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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