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세대 갈등 유발시키고 당 분열시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 배척해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윤영석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김은혜, 김웅, 조해진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사진 / 시사포커스DB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윤영석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김은혜, 김웅, 조해진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권교체국민행동’이 내달 11일 치러질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 3가지 요구사항을 밝히며 야권 통합과 대선후보 단일화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성명을 22일 내놨다.

이들은 이날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에 대한 정권교체국민행동’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권교체국민행동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국민들도 바라던 후보 단일화를 성공시켜 서울·부산시장 승리를 이끌어 낸 야권에 대해 지지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야권은 이 불씨를 살려나가야 한다. 무능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권을 교체해야 할 역사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야권은 2022년 대선에서도 반드시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는 6월 11일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만큼 중대한 일인데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막중한 사명을 감당할 혁신적 인물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6.11 전당대회에서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포용력과 협상력, 개방성과 융통성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당 대표 선출 과정은 지역과 세대의 통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지역과 세대 간의 갈등을 유발시켜 당을 분열시키고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철저히 배척되어야 한다”고 당부한 데 이어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역량과 리더십이 향상되고 당의 저변이 확대되는 덧셈의 정치로 승화시켜야 한다. 경선 과정마다 국민의 관심과 주목을 받도록 치열하고 절박한 정책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는 지난 시절 군사독재에 항거한 ‘5.18 정신’과 민주화를 이루어낸 ‘6월 항쟁’의 정신으로 2022년 대선에서 문재인 독재정권을 종식시킬 역사적 과업을 달성해야 한다”며 “6.11 ‘국민의 힘’ 전당대회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당 대표가 선출되어 온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권교체국민행동’ 또한 야권 통합과 야권후보 단일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후보 등록일인 이날  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는 전날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한 조해진 의원을 제외하고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윤영석, 김웅, 김은혜 의원과 나경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9명인데,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50% 여론조사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며 우선 예비경선에서 4명을 탈락시키고 5명만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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