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북한 공예품에 관람객 높은 관심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남한과 북한의 대표적 공예 작가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1행사장인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위치한'아트 앤 데코 하우스'전시관에는 북한의 인민작가와 공훈작가, 1급 예술가 등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되는'북한공예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시된 북한 공예품은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지난 2006년과 올해 북한의 대외전람총국과 중국 베이징 만수대화랑 유한공사를 통해 구입한 작품들로 남북 간 문화 예술의 공통점은 물론 차이점을 이해하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이들 북한 작품 중에서 인민예술가 우치선씨가 고려청자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쌍학 장식 꽃병'과 수예 부분 인민예술가인 김청희씨의 자수작품'꽃과 새'등은 관람객들로부터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북한에서 남북 두 정상들이 만나 남북 간 화해의 물꼬를 트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 공예품이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전시되고 있어 행사장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이들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관계자는"북한공예 특별전의 경우 북한 공예품의 기법, 문양, 형태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이번 전시와 남북 두 정상간 만남을 계기로 향후 남북 간의 보다 더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