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민의힘 불참 가운데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176명 투표, 찬성 168명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방법으로 해내겠다"
[시사포커스 /정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하고, 첫 출근하는 김부겸 국무총리는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그런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7시경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이날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된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8시 정부종합청사로 첫 출근했다.
국무총리 임명안은 13일 오후 7시 30분경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찬성 168·반대 5·기권 1·무효 2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첫 출근길에서 소감을 말하면서 임명장은 아직 못받았다고 밝혔다.
김 국무총리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한테 이렇게 일할 기회를 주신 대통령님 그리고 또 이를 동의해 주신 국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무엇보다도 코로나19라는 이 감염병과의 싸움, 힘들고 또 많은 국민들이 지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국 이 긴 민족사를 보더라도 어차피 이 싸움을 잘 끝내야 우리 민족에게 또 우리 후배들에게 후손들에게 또 좋은 그런 공동체를 물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싸움에 정말 헌신적으로 버텨오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도 정말 그동안 이 어려운 싸움 과정에서 어느새 우리는 서로 각자 자기 힘으로라는 그런 어떤 분위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우리 함께 모두라는 그런 정신으로 되돌아가야만 또 대한민국의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부족하지만 저와 모든 공직자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어려움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그리고 이 코로나19 이후에 정말 새로운 대한민국 여러 가지 도전적 과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그렇게 잘 정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국민 여러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특히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그런 총리가 되고 일하는 자세나 또 앞으로 바라보는 일을 풀어가는 방식도 그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방법으로 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