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는 2일 ‘2007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이 시간 8천만 겨레는 한마음 한 뜻으로 두 정상의 만남에 성원을 보내고 있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행보를 따뜻한 시선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대통합민주신당은 ‘2007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며, 남북 두 정상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8천만 겨레 모두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안기는 회담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충일 대표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다. 평화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6자 회담의 성공적 진행은 북한 핵문제로 교착되었던 남북관계 정상화에 물꼬를 터 줬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전기를 마련해 준 것”이라며 “213 합의 2단계 이행 조치가 완료되고 이에 부응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면, 바야흐로 한반도는 실질적인 평화의 시대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6자 회담과 남북관계의 선순환적 발전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2007 남북정상회담’은 이러한 우호적 국제환경과 ‘7.4 남북공동성명, 91년 남북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공동체 실현’이라는 민족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역설했다.

오 대표는 이를 위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합의 ▲ ‘경제공동체 실현’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 ▲ 통일방안에 대한 진전된 합의를 이룰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신당은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폄하하고,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어떠한 행동이나 주장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논쟁은 백해무익하다. 정치권은 대선 유불리의 협소한 틀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민족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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