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 부천·인천·하남시 국회의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수도권 동·서축 연결 광역급행철도인 GTX-D 원안 통과 촉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사포커스DB
여당 부천·인천·하남시 국회의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수도권 동·서축 연결 광역급행철도인 GTX-D 원안 통과 촉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사포커스DB

이재명 도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GTX 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거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토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장 김포시장과 김포와 부천, 하남 등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민들이 후퇴한 안을 비판하며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 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토교통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며"경기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김포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장, 이기형·김철환·심민자 도의원은 10일 김포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D원안 사수 및 서울 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을 촉구했다.

김포 정하영 시장은 "정부는 GTX-D 노선의 축소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반영하지 않은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는 2기 신도시 교통 대책에서 소외된 50만 김포시민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까지 이제 한 달 남았다"며 "김포시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은 시민과 함께 GTX-D 원안 사수와 서울5호선 (김포한강선)김포 연장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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