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 매각하고 잭 그릴리쉬-엘링 홀란드 영입 시도할 수도

맨체스터 시티, 이번 여름 재계약 난항 중인 라힘 스털링 매각하고 잭 그릴리쉬 영입?/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이번 여름 재계약 난항 중인 라힘 스털링 매각하고 잭 그릴리쉬 영입?/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여름 라힘 스털링(27)을 매각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번 여름 스털링을 떠나보낼 수도 있다. 세르히오 아게로는 계약 만료로 인해 자유계약(FA)으로 떠날 것이며, 스털링 역시 맨시티에서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스털링과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오는 2025년까지 잡았지만, 마찬가지로 에이전트를 교체 중인 스털링은 직접 협상에 나서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털링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당초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적료가 비싸다고 판단해 한 발짝 물러났지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가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와 홀란드를 영입 시도할 선수들로 거론했다.

지난 2012년 리버풀에서 데뷔한 스털링은 3년 동안 활약한 뒤 맨시티로 이적했다. 빠른 속도와 드리블 능력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맨시티의 주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1회, 리그컵 5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20골을 기록한 스털링은 이번 시즌 9골에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지만,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입지는 충분히 변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 후 맨시티는 공격진을 개편할 계획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아게로의 빈자리는 홀란드로 메우고, 스털링의 자리는 그릴리쉬가 대체한다. 스털링의 이적료로는 8,000만 파운드(약 1,235억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털링을 매각한다면 두 선수를 영입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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