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한나라당 경선비용 공개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는 21억원을, 박근혜 전 대표는 16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28일 한나라당 경선 비용을 공개했다. 중앙선관위의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경선기간동안 이명박 후보는 21억8098만원을, 박 전 대표는 16억2341만원을 모금, 전액 지출했다. 또한 홍준표 의원은 5032만원, 원희룡 의원은 3억937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19억2461만3556원을 모금했다. 이중 기명 후원금은 19억2388만4926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무성 CK홀딩스 회장, 허철웅 ㈜선등 대표이사, 이학봉 ㈜화신폴리텍 대표, 김수영 화승산업 대표, 김성귀 ㈜신구건설 회장 등 재계인사의 후원이 줄을 이었다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이 후보는 모금액 외에 큰형 이상은씨로부터 3억4200만원을 빌렸다고 신고했다.

박 전 대표는 14억9751만2331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 중 14억9636만7731원이 기명 후원금이었다. 박 전 대표의 경우 유기준 의원 등 캠프에서 활동한 국회의원 15명이 1000만원씩 후원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필립 전 대사가 1000만원을 후원했다.


원희룡 의원은 1억3109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홍준표 의원은 후원금 없는 경선을 치룬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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