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이번 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인해 1군 선수들 떠날까봐 우려
조세 무리뉴 감독, 책임전가로 선수들을 분열시킬 위기까지 몰고 있었다
당초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을 원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몇몇 1군 선수들이 여름에 팀 떠날까 우려해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몇몇 1군 선수들이 여름에 팀 떠날까 우려해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 슈퍼리그(ESL)를 탈퇴하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배경이 보도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격동의 48시간 후 ESL에서 탈퇴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주된 원인은 1군 선수 몇몇이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날까봐 두려웠던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라바오 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3,000만 파운드(약 467억원) 수준의 위약금으로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는 결과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리오 퍼디난드와 웨인 루니는 토트넘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당초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을 원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배경에 10명의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에게 환멸을 느끼고 이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레비 회장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의 미래에 대한 것이었다. 다만, 베일은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중 패배에서 선수단에게 책임을 돌리는 태도를 보였고, 선수단을 분열시킬만한 언행을 보였다. 탕기 은돔벨레처럼 다시 돌아와 활약하기도 했지만, 대니 로즈처럼 돌아오지 못했던 선수들도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여러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스코틀랜드 셀틱과 스페인 발렌시아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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