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에버턴전에서 선발 풀타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 획득 실패
해리 케인, 멀티골 넣고 무승부에 그치며 발목 부상까지 당해
조세 무리뉴 감독, 케인 큰 부상이 아니기를 희망

손흥민, 에버턴전 선발 풀타임으로 공격 포인트 획득 실패하며 토트넘 2-2 무승부/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에버턴전 선발 풀타임으로 공격 포인트 획득 실패하며 토트넘 2-2 무승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15호골 신고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정규 리그 15호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7분 케인의 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4분 만에 길비 시귀르드손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17분 시귀르드손에 멀티골을 내주면서 역전 당했다. 후반 23분 케인도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14승 8무 10 승점 50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6승 7무 8패 승점 55)과 승점 차이는 좁히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종료 후 손흥민에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케인과 토트넘의 공격진을 맡았지만 전반전에는 보이지 않았다. 후반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멀티골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은 침묵했다. 다른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비슷한 점을 지적하면서 손흥민의 평점을 6점으로 부여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 7.1을 매겼다.

후반 막바지에는 케인이 수비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케인의 부상은 치명적인 타격일 수밖에 없다.

한편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아직 케인의 정확한 부상 상태를 알지 못한다. 내일이 돼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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