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 LT카지노 이전 허가 결정, ‘드림타워 카지노’로 브랜드 쇄신해 5월 재개장 예정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 롯데관광개발이 조성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드림타워 카지노를 내세워 국내 카지노사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서귀포 소재 LT카지노의 확장 이전에 대해 제주도가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처분을 내림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재개장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지난 2018년 8월 롯데호텔제주 내 파라다이스카지노를 인수해 사용하던 ‘LT카지노’ 네이밍을 버리고 ‘드림타워 카지노’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새로운 브랜드 사용과 관련해 제주도에 변경 허가 신청을 하는 한편 카지노기구 검사와 영상처리기기 승인 신청도 조속히 마무리해 5월 중에 드림타워 카지노를 전면 재개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최종 승인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될 드림타워 카지노는 전용면적 5,376㎡ 규모로 국제적인 경쟁력은 물론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라는 장점을 내세워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총괄 부사장 출신을 7년 전에 카지노 업무최고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싱가포르와 마카오 주요 복합리조트에서 검증된 마케팅 및 VIP서비스 임원 등을 대거 채용하는 등 카지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제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과 집객력이 탁월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를 상징하는 높이 169m, 38층의 새로운 랜드마크건물로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는 1,600실의 올스위트 객실은 제주 바다와 한라산을 막힘없이 즐길 수 있는 파로라믹 뷰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미슐랭 3스타 등 글로벌 셰프들이 포진한 14개 레스토랑과 국내 최대 규모의 8층 야외 풀데크, 제주의 첫 쇼핑몰인 K패션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복합리조트로서 싱가포르나 마카오의 복합리조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3번의 홈쇼핑 판매를 통해 2만5,000개 객실 완판이라는 진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제주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종합관광기업으로 국내에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업, 항공 전세기 사업, 크루즈 전세선 사업, 시내면세점 사업에서 쌓아온 50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쏟아붓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의 개장을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대에 기여하는 일등 향토기업의 청사진을 본격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한동안 중단됐던 호텔 및 카지노 부문의 신규 채용 절차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측은 드림타워 카지노 정상 가동을 위해서만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채용 인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상생을 위한 노력도 배가할 계획이다. 120억 원의 제주발전기부금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시작으로 무엇보다 학습권과 주거권과 관련한 도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장학금 지급과 인재양성프로그램 지원 등을 포함한 교육지원사업에 37억원을 지원하고 각종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22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가 제시한 방안대로 사회공헌사업 심의위원회도 조속히 구성해 구체적인 세부 지원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집행의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초부터 제주 어린이 독서교육을 지원하는 씨앗문고 캠페인, 제주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주컬프로젝트, 제주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제주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해 퀴즈이벤트를 통한 제주 도민 초청행사 등 다양한 공헌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역상생과 국제 경쟁력을 기반으로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간 500여억원에 이르는 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등 7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 19 이후 정상 영업이 될 경우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연간 8,000억~1조500억원의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고 예측한 투신사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본사까지 제주로 이전한 만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에 올인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에 활력소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상생에 최선을 다하고 제주 청년들에게도 꿈을 심어주는 일등 향토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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