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공공서비스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주도·해경·종합병원·민간기업 공동진행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긴급재난·사고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재난안전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한라병원 등 도내 종합병원 6곳, SK텔레콤은 ‘국민 안전 증대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긴급 상황 공유 및 실시간 출동 등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긴급재난상황시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제주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제주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한라병원 ‧ 제주대학교병원 ‧ 서귀포의료원 ‧ 중앙병원 ‧ 한마음병원 ‧ 한국병원(이하 ‘의료기관’), 그리고 SK텔레콤 자회사인 T map mobility(주)가 체결했다.

주요협력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초정밀 IoT 실시간 긴급재난대응 통합 안전 서비스 구축 사업, 제주형 응급의료 거버넌스 및 산하 DMAT(Dise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응급환자 이송 관련 사업, 사회현안해결을 위한 지능정보화 사업, 그 외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위치기반 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해경과 의료기관 등이 긴급출동 차량에 대한 도착 예정 시간 제공 등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참여한 의료기관은 응급 환자 구조 및 응급실로의 이송 전원 등을 위해 응급차량에 고정밀 GPS 단말기를 설치하고, 구급 차량 출동을 관제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이송을 담당한다.

민간기업인 티맵모빌리티는 실시간 교통 정보, 긴급차량 출동 시 안내(구급차 등)를 T맵 가입자들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문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주관한 ‘21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사업으로, 17.6억원의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재난안전체계가 구축되면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이 실시간 상황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 도로 위 안전을 제고하고 사망 사고를 줄이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응급 환자 이송에 119상황실, 응급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긴급출동 차량의 실시간 정보 공유로 응급환자 이송 등이 이뤄짐에 따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화재나 사고 진압을 위해 건물 진입 시 신고자와 소방대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구조체계 지원을 위한 신호 위치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긴급구호, 재난대응 체계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소방헬기와 드론 등에도 위치정보 수집 수신기를 탑재해 도서지역 환자 이송과 산악 지대와 외곽 등산로 구조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하늘, 산, 바다, 도심 어디에서도 안전 지킴이 역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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