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3월 24일 제주시지역에 이어 3월 31일 서귀포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를 방문해 성산읍 단체 대표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주민들을 격려하고, 서귀포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인사말을 통해 원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모든 생업활동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인내해주셔서 제주가 전국에서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감사말을 전했다.

이어 원지사는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을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어달라”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어진 성산읍 단체 대표들과의 자리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금백조로 버스노선 확대·변경, 영농폐기물 비료포대 수거 문제 등의 지역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정이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성산읍 공설봉안당 주차장 확충, 감귤 전정나무 처리방안 마련, FTA 농가 선정조건 점수제 조건 개선, 지역사회협의체에 대한 관심·홍보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앞서 앞서 원희룡 지사는 서귀포시 표선읍 소재 광어산업 종사자를 만나 제주광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광어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 개선과 광어 기반 신산업 육성 지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