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영선과 양자 대결서 朴 39.5%·오세훈 44.3%…朴 37%·안철수 44.9%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신촌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열린 대학원 내 권력형 성폭력 및 인권침해 대응 간담회에 참석해 이수정 교수를 비롯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원의 총학생회장들과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이강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신촌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열린 대학원 내 권력형 성폭력 및 인권침해 대응 간담회에 참석해 이수정 교수를 비롯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원의 총학생회장들과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이강산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게 좋다는 비율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당을 통합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게 좋다는 응답보다 더 높게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8~9일 서울 거주 유권자 800명에게 안 대표의 보선 출마 정당을 조사한 결과, 지금처럼 (기호 4번) 국민의당 후보로 나오는 게 좋다는 응답이 43.3%,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당을 통합해 국민의힘 후보로 (기호 2번) 출마하는 게 좋다는 응답이 34%를 기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영선 전 장관과의 여야 양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4.3%(박영선 39.5%)로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면 안 대표는 44.9%를 얻으며 37%의 박 전 장관과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고,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해 3자 대결이 벌어질 경우엔 박 전 장관(35%), 안 대표(25.4%), 오 전 시장(24%) 순으로 나왔다.

다만 범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오 전 시장이 38.4%. 안 대표가 38.3%, 단일화 선호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8.3%, 모름·무응답은 5.1%로 집계됐는데, 여당 후보에 대한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느냐 여부와 별개로 야권 지지층이 양분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주요 이슈로는 주거 및 부동산이 39.4%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14.3%, 코로나19 방역은 13%를 기록했으며 윤석열 총장 사퇴가 9.8%, 지역경제 활성화 9.6%, 권력형 성범죄 4.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 면접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5%P, 응답률 15.9%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