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포럼 김무성·범사련 등 10일 ‘정권교체 국민운동’ 결성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를 주도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좌)와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를 주도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좌)와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무성 전 대표가 주도하는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와 범시민사회단체연합(상임대표 이갑산), (사)한반도미래정책포럼 등 보수단체들이 4·7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와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해 10일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행동’을 결성한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에서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분열시켜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행동 결성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미래세대에 빚을 덮어씌우는 과도한 재정투입, 주택정책 실패로 인한 서민의 고통, 공수처로 권력형 부정을 덮으려는 행위, 상식에 벗어난 탈원전 정책, 국방 붕괴·북핵 저지 실패·외교적 고립 자초, 울산시장 부정선거, 권력형 성범죄로 인한 보궐선거 초래 등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를 일일이 꼽으면서 4·7보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이룩하고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이들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정상회담으로 하루 뒤에 진행된 6·13지방선거를 참패했던 점을 들어 “당리당략으로 야권을 분열시키고 후보단일화를 어렵게 하는 어떠한 저의도 격파할 것이다. 2022년 정권 교체를 위해선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이 유일한 길”이라고 보수진영에도 거듭 당부했는데, 보수진영 인사들 다수가 이 같은 취지에 동조해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와 김무성 전 의원 뿐 아니라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진현 전 과기처 장관, 이석연 전 법제처장, 강석호·안경률·서훈 전 의원 등 1천여 단체 2천여명 인사들이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권교체국민행동 대변인을 맡은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은 이번 ‘정권교체국민행동’ 결성과 관련해 “나라를 살리기 위한 범국민 운동이다. 참여하는 국민 누구나 주인이며 주체로 활동하게 될 것이니 애국자와 동포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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