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3년 남아 있는 손흥민의 계약을 코로나19 시국에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손흥민 재계약 논의하기에는 부적절한 시기/ 사진: ⓒ게티 이미지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손흥민 재계약 논의하기에는 부적절한 시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 시기는 언제가 적절할까.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었다.

이날 경기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은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손흥민도 4분 뒤 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케인이 전력에서 이탈하는 동안 고립되면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들었지만, 케인이 복귀하자마자 바로 골을 넣었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협력, 노력, 결단력을 봤다. 나쁜 결과들로 인해 고통을 받았고 그들이 얼마나 승리를 원했는지 보여준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전반전 우리가 우세했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재계약 질문에 대해 “손흥민의 계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계약은 3년 정도 남아 있다. 재계약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있을 것이다.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수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계약을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복귀한 케인에 대해서는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팀은 그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숨길 수 없다. 그가 득점하고 도움을 올리는 연결된 플레이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골을 넣으며 리그 13호골로 나란히 EPL 득점순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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