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원전 해체하고 북한에는 원전건설...명백한 이적 행위"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즉시 체포해야...국민 특검 나서자"
"오는 3월 1일, 삼일절 1000만 온·오프라인 집회...문 대통령 규탄 집회 열겠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일 오전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문재인 이적죄 밝힐 국민특검단' 발족식을 진행했다. 사진 / 이강산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일 오전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문재인 이적죄 밝힐 국민특검단' 발족식을 진행했다. 사진 / 이강산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시설사용이적죄와 물건제공이적죄 등 혐의가 있다"며 "대통령을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1일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문재인 이적죄 밝힐 국민특검단 발족식'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에서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원전(월성원전 1호기)을 딱 짚어 해체하고 북한에는 건설해주는 것은 이적 행위"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총비서에게 전달한 USB(이동식저장장치)에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의혹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원전을 해체하고 북한에는 건설해주는 것은 명백한 이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야당이 밝히지 못하면 국민이 특검을 하면 된다"며 "문 대통령 체포 국민특검단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간첩들에게 점령당했다"며 "나라가 북한으로 끌려가지 않도록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 목사는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시도했다"며 "문재인은 간첩" 등의 발언을 하여 지난해 12월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한 차례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에도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이라며 "국민특검을 빨리 해서 문재인을 신속히 체포하자"고 선동하고 나섰다.

더욱이 전 목사는 오는 3월 1일에  '삼일절 1000만 온·오프라인 집회'를 열겠다면서 문 대통령을 향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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