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836명을 대상으로 주변에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 받는 거품인재가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66.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거품인재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32.4%)이었으며, ‘대리급’(22.6%), ‘부장급’(18.6%), ‘임원진’(15.6%), ‘평사원’(10.8%) 순으로 나타났다.
거품인재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성과를 가로채는 얌체 유형’이 38%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화술이 뛰어난 유형’(34.1%), ‘배경이 좋은 낙하산 유형’(32.4%), ‘대인관계가 좋은 유형’(20.4%), ‘학벌이 좋은 유형’(18.1%)등이 있었다.
거품인재가 생긴 원인으로는 36.4%가 ‘학벌, 학력 지상주의’를 꼽았다. 다음으로 ‘객관적 업무평가 시스템이 없어서’(26.7%), ‘인맥으로 평가하기 때문에’(17.5%), ‘하나의 성과로 섣불리 판단하는 태도’(9%), ‘개개인의 평가보다 집단 평가의 착오’(6.3%)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런 거품인재를 보면서 드는 생각으로는 41.9%가 ‘업무 의욕이 떨어진다’를 선택했다. 또한, ‘언젠가는 실력이 드러날 것이다’(28.1%), ‘과대평가 받는 이유가 궁금하다’(16.8%), ‘별생각 하지 않는다’(5.2%), ‘부럽다’(3.6%) 등의 의견도 있었다.
거품인재가 되지 않기 위해 하는 노력으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한다’라는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업무능력을 키운다’(27%), ‘항상 겸손하게 행동한다’(12.7%),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11.1%), ‘특별히 노력하지 않는다’(6.1%) 등이 있었다.
한편, 자신이 거품인재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2.3%가 ‘아니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