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상위지역 유지..경제활동·복지·가족분야 최상위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 성평등지수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가족부에서 지난 21일 발표한 ‘2019년 기준 국가 및 지역성평등지수’에서 2017년 기존 중상위 지역에서 상위지역으로 상승한 이래 3년 연속 상위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여성가족부가 매년 지역의 성평등 정도를 조사해 성평등한 사회 참여,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경제활동 및 의사결정, 복지, 보건 등 8개 분야로 구성된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해 성평등 정책에 대한 방향과 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3개 영역 8개 분야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완전 성평등한 상태인 100점을 기준으로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단계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분야별 성평등 수준을 살펴보면 전국 대비 경제활동, 복지, 가족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분야별로도 전년과 비교해 개선됐다.

그러나 사회 안전도에 대한 인식과 강력범죄 피해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지위에 여성비율이 1위와는 20점이상 격차를 보였으며 2017년이후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2018년 기준과 비교해 가족분야에서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 가족관계 만족도 등 성평등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비교적 낮게 평가된 분야에 대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향후 부서 협력을 통해 성평등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