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아스톤 빌라의 코로나19 상황 나아지지 않아 에버턴전도 연기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아스톤 빌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에버턴전도 연기/ 사진: ⓒEP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아스톤 빌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에버턴전도 연기/ 사진: ⓒEPL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아스톤 빌라와 에버턴의 경기가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아스턴 빌라와 에버턴과의 경기는 EPL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연기됐다. 지난해 12월 3일 치르기로 했던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23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아스톤 빌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1군 훈련장까지 폐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버풀과의 경기는 1군 선수단을 빼고 23세 이하(U-23)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1-4로 대패했다.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가 연기된 아스톤 빌라는 에버턴전도 연기됐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자가 격리 상태로 알려졌고 훈련장 폐쇄도 여전했다. EPL 이사회는 아스톤 빌라의 경기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다.

집단 감염으로 일부 경기 일정들이 재조정되고 있고,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에 이어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도 코로나19 집단 감염 속에 강행되고 있는 EPL 일정을 우려하고 있지만,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프로토콜을 보강만 할 예정이다.

한편 EPL과 FA,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이번 주 안으로 강화된 코로나19 프로토콜을 도입하고 2020-21시즌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실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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